[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애플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공장 노동자들이 대규모 탈출한 데 이어 새로 뽑힌 직원들은 약속된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폭동을 일으켰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저우시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은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앞서 공장에선 지난 22일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직원들이 초과 근무 수당 등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며 과격 시위를 펼쳤다. 시위는 한 때 보안 요원과 충돌하는 사태로 번졌다. 당초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소속 노동자 파업이 50일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공권력 투입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청지회, 원청·협력업체 등은 지난 15일부터 협상에 들어갔다. 노사가 공권력 투입 이전 합의점을 찾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조선 하청지회 파업 장기화, 피해 ‘일파만파’ 확산 중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는 옥포조선소 1독(dock·배를 만드는 작업장)을 점거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이 28일째 접어들었다. 노사 양측은 여전히 팽팽한 대립 상태로 협상 테이블 마련이 힘들어 보인다. 정부가 나서 하청 노조에 파업중단을 촉구했지만, 직접 개입에는 미온적이다.하청 파업 장기화로 이미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파업 이후 누적 손실이 약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현재 노조가 농성을 펼치는 옥포조선소 1독(Dock·선박건조장)은 선박 4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축구장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반도체 등 국가 첨단산업의 피해로 번져가고 있다. 공급망이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완제품은 물론 원재료, 부품 등 전방위 타격으로 벌써 1조6000억원 상당의 산업 피해가 발생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수위를 높여 국가 첨단산업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반도체산업 관련 반입을 막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원료를 볼모로 삼겠다는 뜻이다. 실제 화물연대 울산본부는 “삼성